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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기자회견, 安 혁신전대 제안 거부 “당의 분란만 가중”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2-03 16:57
2015년 12월 3일 16시 57분
입력
2015-12-03 16:54
2015년 12월 3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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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기자회견’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 의원의 ‘혁신전당대회’ 개최 제안을 공식 거부했다.
3일 문재인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전당대회는 당의 분란만 가중한다”며 안철수 의원의 제안을 반대했다.
이날 문 대표는 “전당대회는 당 내부 세력과 당 외부 세력이 통합할 때만 의미 있다”며 “제 제안은 협력하자는 것인데 전대는 대결하자는 것이다. 제안 취지와 달리 총선을 앞둔 사생결단, 분열의 전대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러다간 공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대표직에 연연하지 않는다. 옳은 일이고 국민과 당원이 원하는 길이면 두려움 없이 저를 던질 각오가 돼있다”며 “결론적으로 전대는 당 외부세력과 통합하기 위한 ‘통합전대’의 경우에만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선 전략과 관련해 문 대표는 “야권 통합을 통해 여야 1대1 구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표는 앞서 지난달 18일 안 의원에게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부(연대)를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안 의원은 이를 거부하고 ‘혁신전당대회’와 ‘통합적 국민저항체제’ 구축을 역제안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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