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방부에 따르면 ‘체공형 스텔스 무인기 전술 타격체계’를 포함한 31개 연구과제가 창조국방 과제로 선정됐다. 이들 과제는 내년까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체공형 스텔스 무인기는 기본적으로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유선형 모양에 레이더 전파를 흡수할 수 있는 도료를 발라 제작한다. 이 무인기는 북한 대공포 무기의 사거리보다 높은 고도에 머물면서 갱도 등에 숨어 있는 북한의 장사정포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를 탐지할 수 있다. 타격은 직접 무인기로 자폭하거나 여러 개의 자탄(子彈)으로 분리되는 모탄(母彈)을 발사하는 방식이다. 이 탄은 내부에 음향·적외선 센서가 있어 자체적으로 목표물을 찾아가는 유도무기로 개발된다.
군 당국은 내년까지 기본 개념을 세우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구체적인 응용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본 개념 연구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맡으며 3억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무인기를 활용해 아군의 군사시설을 경계하는 체계도 이번 31개 과제에 포함됐다. 고성능 영상 카메라가 달린 무인기가 24시간 떠 있으면서 지상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수상한 사람 등의 접근을 사전에 막는 방식이다. 군 당국은 무인기 감시체계 개발을 내년까지 마치면 산업자원부와 협의해 조기 전력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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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7 03:59:13
응용연구를 2019까지 하는데....그럼은 실천배치는 ...? 한 50년까지의 계획을 발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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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7 03:59:13
응용연구를 2019까지 하는데....그럼은 실천배치는 ...? 한 50년까지의 계획을 발표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