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주승용 최고위 불참…‘비주류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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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7일 14시 56분


이종걸-주승용 최고위 불참…‘비주류 반발 확산’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인 주승용 최고위원과 이종걸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표의 ‘혁신 전당대회’ 및 대표직 사퇴 거부에 반발해 당무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지난 4일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데 이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종걸 원내대표와 최재천 정책위의장 역시 국회에서 열린 ‘안전과 인권보장을 위한 대테러대책TF’ 2차 회의 참석을 이유로 이날 회의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 의원이 제안한 ‘혁신 전당대회’를 거부하고 기존 지도체제를 고수하기로 한데 대한 항의 표시로 보인다.

앞서 6일 안 의원은 문 대표에게 “이제 더 이상 어떤 제안도 요구도 하지 않을 것이며 묻지도 않을 것”이라며 혁신전당대회를 수용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주 최고위원은 7일 최고위 후 문 대표와 만나 대표직 사퇴와 전당대회를 재차 요구할 방침이다.

당 비주류의 한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오늘이 당무거부의 분기점이 될 것 같다”며 “주 최고위원이 문 대표와 면담을 마친 후 입장을 내놓을 것이고 이 원내대표도 이를 보고 뭔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걸 주승용.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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