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10분 동안 단둘이 만난 박근혜 대통령은 어떤 얘기를 했을까. 김 대표는 “대화 내용에 대해선 절대 얘기할 수 없다”고 함구했지만 다른 관측이 무성하다.
박 대통령은 3자 회동에서 경제활성화 법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만큼 둘만의 대화에선 공개적으로 하기 힘든 정치 현안을 논의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 관계자는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전략으로 임해야 할지 등에 대한 총론성 논의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김 대표는 개각이나 공천 관련 언급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지만 이 부분도 대화 내용에 포함됐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또 다른 당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먼저 공천에 대해 묻지 않았다면 김 대표가 먼저 말을 꺼내진 않았을 것”이라며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한 공천특별기구 구성에 관한 보고가 이뤄졌을 개연성은 있다”고 했다. 김 대표의 박 대통령 독대는 지난해 7월 김 대표 취임 이후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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