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60년의 산증인’이라 불렸던 이만섭 전 국회의장(사진)이 1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1963년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정계에 입문한 뒤 반세기 동안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 투신했다. 8선(6, 7, 10, 11, 12, 14, 15, 16대 의원)의 관록을 쌓는 동안 입법부의 독립성을 위해 힘썼고, 14, 16대 때 두 차례 국회의장을 지내면서 법안 날치기 추방을 위해 노력했다. 정치권에 몸담기 전에는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로서 한국 정치의 기록자를 자임했다. 장례는 국회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18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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