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聯 정책위의장에 ‘노동운동가 출신’ 이목희…강경노선 강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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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18일 15시 00분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에 임명된 이목희 의원. 동아일보 DB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에 임명된 이목희 의원. 동아일보 DB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에 이목희 의원이 임명됐다.

문재인 대표는 18일 사의를 표명한 최재천 전 정책위의장 후임 등 내년 총선 준비와 관련한 당직 인선을 단행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에 낙점된 이목희 의원은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 계열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출신으로, 개혁 성향의 수도권(서울 금천) 재선 의원이다.

이목희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캠프의 기획본부장을 지내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된다.

특히 당내 대표적 노동전문가로, 대여 선명성을 중시해온 이목희 의원의 정책위의장 발탁으로 노동개혁 법안 등의 협상에서 강경 노선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념 성향에서도 ‘좌클릭’이 예상된다.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민주화운동에 투신해 수배와 옥살이를 거쳤다.

서울대 무역학과 졸업 직후 섬유노조에 가입, 활동하고 이후로는 한국노동연구소 소장을 지내는 등 노동계에서 잔뼈가 굵다고 평가된다.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김대중 민주당 총재 특보와 노무현 대통령 후보 특보를 거쳐 17대 국회에 입성했다. 국회의원이 된 후에도 환경노동위원회 위원과 열린우리당 제5정책조정위원장을 지내며 복지·노동분야에서 두루 활동을 펼쳤다.

18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19대 총선에서 다시 금배지를 달았다. 19대 국회에선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국회 의원연구단체 복지노동포럼 공동대표를 거쳐 민주통합당 대선선거대책위 기획본부장, 민주당 원내 전략기획단장으로 활동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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