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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한길, 탈당 결심은 문재인 대표에게 달렸다?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5-12-23 14:47
2015년 12월 23일 14시 47분
입력
2015-12-23 14:45
2015년 12월 23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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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사진=동아일보 DB
김한길, 탈당 결심은 문재인 대표에게 달렸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대표 측이 김 전 대표가 탈당을 결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아직 최종 결심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김한길 전 대표 측은 김 전 대표가 아직 고심의 결론을 낸 것은 아니며 문재인 대표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의 핵심 인사인 김한길(서울 광진구갑) 전 대표가 탈당한 뒤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에 합류하기로 입장을 정했다고 한 매체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안철수 신당이 원내 교섭단체(의원 20명)를 구성할 수 있도록 추가 탈당 의원들을 규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과 가까운 새정치연합 최원식 의원은 22일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김 의원이) 탈당하기로 마음을 굳히고 (신당을) 교섭단체로 완성하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 측 관계자도 “야권 통합을 위해 문재인 대표에게 사퇴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일 기미가 없어 탈당키로 했다”며 “탈당 의원 수가 중요하진 않지만 신당이 최소한의 정당 체계인 교섭단체가 될 수 있게 의원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에 있는 최재천 의원은 27일께 귀국한 뒤 탈당할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 측 다른 관계자는 “안 의원이 탈당한 뒤에도 김 의원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 고 전했다.
한편, 임내현(광주 북구을), 권은희(광주 광산구을) 의원도 이번 주 내에 추가 탈당할 예정이다. 김한길계로 분류되는 최재천(서울 성동구갑) 의원도 다음주 초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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