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한 경찰대학교 교수 출신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은 28일 내년 총선 출마지역과 관련해 “오세훈 전 시장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하고 붙어라 해도 하겠다”고 밝혔다. 당의 결정을 무조건 따르겠다는 것.
표 소장은 이날 CBS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표의 한 측근이 언론인터뷰에서 ‘표 전 교수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출마지에 투입해 맞대결시킬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무엇이든지 저는 받아들이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금껏 입당 제의를 거절하다 이번에 받아들인 배경에 대해 표 소장은 “지금은 (새정치연합이) 워낙 절박한 상황이고, 제게도 (문 대표가) 도와달라는 말씀밖에 안 하시는 상황이라서 제가 마치 거절하는 것이 ‘갑질’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승낙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신당, 천정배 신당, 정의당 등의 구애를 뿌리치고 새정치연합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무척 어려운 상황이고, 그 어려움의 이유도 사실 많은 국민이 납득을 못한다”며 “지금 계속 나오는 ‘친노패권이다 또는 친문패권이다’ 이런 용어는 많은데 실체가 뭔가 봤더니 보이지를 않더라”고 설명했다.
앞서 표 소장은 전날 입당 기자회견에서 “문 대표의 요청에 응하게 된 것은 와해되고 분열하는 제1 야당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기 때문”이라며 “전과 달리 이번엔 부족한 제 힘이라도 보태드려야 한다는 의무감이 강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입당 수락 배경을 설명했다.
표 소장은 또한 “현재 야당은 자신 혹은 집단의 이익, 혹은 감정문제에 얽매여 찢어지고 나뉘어져 있다”고 안철수 의원의 탈당 사태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 “지금은 저라도 함께 해야 야당이 제대로 선다는 결심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며 안 의원이 탈당이 자신의 정치 입문의 계기가 됐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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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8 10:19:22
성씨가 표가라해서 국민들이 모두 자기 표로 보이나 본데 너무 나대지 말거라. 경찰대 교수직 그만둘 때부터 정치적 야욕을 갖고 좌파의 아이콘인양 떠들어 대고 자신은 정치 안할 것이라 공언해 놓고 괴상한 논리로 번복하여 입당해 놓고 괴변을 내 뱉는데 정치는 개그가 아니다
2015-12-28 10:54:12
무엇이 이런 사람을 오만방자하게 만들었을까???? 정말 사회에 던지는 의문이다
2015-12-28 10:56:49
공감하는 국민을 믿고 까부는 건 자유...아직은 늬가 생각하는 국민보다..아닌 국민이 더 많커등?? 터진 주둥이라고 나오는건 어쩔수 없지만...결과의 쓴맛은 느낌이 훨씬 다르지 ~!! 곧 맛을 보여주마..대한민국의 정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