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총선 D-100] 안철수 “이준석과 맞대결?…누구나 출마 자유 있다” 자신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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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4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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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00] 안철수 대항마로 ‘이준석’…원유철 “실사구시 정치 차원에서 제안”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철수 의원의 대항마로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이 떠오르고 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일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에게 안철수 의원 지역(서울 노원병) 출마를 얘기했다”며 “이 전 위원이 최종 결심을 하지는 않았지만, 출마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이 안 의원의 대항마로 이준석 카드를 꺼내든 건 젊은 유권자들을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이란 판단 때문.

원 원내대표는 “안철수 의원의 슬로건 정치, 이미지 정치를 타파하자는 데 이 전 위원과 뜻을 함께 했다”며 “실사구시 정신으로 정치를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헌당규에 우선추천제 규정이 있는데 하나는 신청자가 혼자일 때, 둘째는 복수의 신청자 중 경쟁력이 가장 뛰어난 경우”라며 “여론조사를 하면 (이준석 전 위원이) 다른 후보들보다 상당히 앞서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당의 움직임에 대해 이 전 위원은 “당에서 ‘안철수 저격수’라고 해주는 것은 고마운데 이와 별개로 전업 정치를 할지는 계속 검토 중”이라며 “이번 주 중에 결정하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개의치 않는다’는 분위기다. 안 의원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전 위원의 출마에 대해 “민주주의 하에서 모두 다 원하는 곳에 출마할 자유가 있지 않냐”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가 안 전 대표에게 슬로건 정치, 이미지 정치를 한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새누리당이 하실 말씀은 아니라고 본다”며 “지난 8년간 헬조선을 만든 장본인이면 거기에 대해서 정말로 사죄하고 실사구시적인 정책을 말씀해 주셔야한다”고 말했다.

채널A 방송캡처
채널A 방송캡처


[영상][총선 D-100] 안철수 “이준석과 맞대결?…누구나 출마 자유 있다” 자신만만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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