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도부가 4월 총선에서 ‘180석 확보’를 목표로 내세운 가운데, 비박(비박근혜)계 중진 이재오 의원이 “그게 되겠느냐”고 일축했다.
4일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무성 대표는 “어렵지만 180석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원 총원(300명)의 5분의 3(60%)인 180석을 확보해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하겠다는 뜻이다. 안철수 신당의 출현으로 야권이 분열된 만큼 여당이 어부지리(漁父之利)로 압승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이런 지도부의 ‘장밋빛 전망’에 이재오 의원은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당에 180에 200석 줄 국민이 어디 있느냐”고 말하며 크게 실소(失笑)했다.
이어 “(총선이) 3당 혹은 4당 구도로 가는 것은 여당에게도 호재만은 아니다”라며 “당선을 위해서는 중간표가 와줘야 하는데, 이 중간표가 다 제3당으로 빠져나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신당의 파괴력은 크지 않다’(원유철 원내대표)는 견해에 대해서 이 의원은 “그것은 희망사항”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지금 국민들이 여야 모두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 탈이념을 표방한 안철수 신당은 이번 선거에서 정치판을 흔들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진실한 사람’을 자처하는 총선 예비 후보자들에 대해 “명색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하겠다는 사람이 자기 힘으로 해야지, 왜 대통령을 등에 업고 하려고 하느냐”며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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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5 11:32:48
저 양반은 모시는 어른이랑 자전거타고 4대강이나 돌아다닐 것이지 국회엔 뭐하러 나오는지 모르겠네...맨날 남한테 삐딱한 말만 해대고...ㅋㅋ
2016-01-05 12:33:33
모자라는넘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상식적으로볼때 미전향자가 대한민국에 있어 해악을끼치듯 왜 야당아나 다름없는자가 여당에남아 해당행위를 일삼는지? 정리할때 이 쓰레기를 정리하는것은 유권자의몫 이라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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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5 11:32:48
저 양반은 모시는 어른이랑 자전거타고 4대강이나 돌아다닐 것이지 국회엔 뭐하러 나오는지 모르겠네...맨날 남한테 삐딱한 말만 해대고...ㅋㅋ
2016-01-05 12:33:33
모자라는넘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상식적으로볼때 미전향자가 대한민국에 있어 해악을끼치듯 왜 야당아나 다름없는자가 여당에남아 해당행위를 일삼는지? 정리할때 이 쓰레기를 정리하는것은 유권자의몫 이라생각합니다
2016-01-05 11:43:08
탈당해서 안철수에게 가라. 사사건건 발목잡고 재뿌리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