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소폭탄 실험] 북한 “핵포기,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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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6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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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수소폭탄 실험

북한은 6일 첫 수소폭탄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낮 12시30분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셈법에 따라 주체105(2016)년 1월6일 10시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지혜, 우리의 기술, 우리의 힘에 100% 의거한 이번 시험을 통하여 우리는 새롭게 개발된 시험용 수소탄의 기술적 제원들이 정확하다는 것을 완전히 확증하였으며 소형화된 수소탄의 위력을 과학적으로 해명하였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TV는 “방대한 각종 핵살인무기로 우리 공화국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침략의 원흉 미국과 맞서고 있는 우리 공화국이 정의의 수소탄을 틀어쥔 것은 주권국가의 합법적인 자위적 권리이며 그 누구도 시비할 수 없는 정정당당한 조치”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수소탄시험은 우리 핵무력 발전의 보다 높은 단계”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북한은 “수소탄시험이 가장 완벽하게 성공함으로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수소탄까지 보유한 핵보유국의 전렬에 당당히 올라서게 되였으며 우리 인민은 최강의 핵억제력을 갖춘 존엄높은 민족의 기개를 떨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소탄 시험은 미국을 위수로 하는 적대 세력들의 핵위협과 공갈로부터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생존권을 철저히 수호하며 지역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밝혔다.

조선중앙TV는 “미국의 극악무도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근절되지 않는 한 우리의 핵개발 중단이나 핵포기는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주체혁명위업의 천만년 미래를 믿음직하게 담보하는 우리의 정의로운 핵억제력을 질량적으로 부단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한은 수소폭탄 실험 명령서에 서명하는 김정은의 사진을 공개했다.

수소폭탄 실험 명령서에는 ‘역사적인 조선노동당 제7차대회가 열리는 승리와 영광의 해 2016년의 장엄한 서막은 첫 수소탄의 장쾌한 폭음으로 열어제낌으로써 온 세계가 주체의 핵강국, 사회주의조선, 위대한 조선노동당을 우러러 보게 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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