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여가부 후보자 위안부 언급에…임수경 의원 질타 이어져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월 7일 14시 45분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진=동아일보DB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진=동아일보DB
강은희 여가부 후보자 위안부 언급에…임수경 의원 질타 이어져

인사청문회에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강은희의 위안부 발언이 화제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여가부 인사청문회에서 위안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강 후보자는 “그동안 위안부 문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상처가 너무나 깊고 오래돼 현실적으로 어떤 결론이 나도 그 상처가 치유되기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적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 정부로선 최선을 다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입장에 대해 민주당 임수경 의원은 “국민의 가슴에 뼛속 깊이 새겨진 여성들의 아픔과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이 여성을 위해 어떤 정책을 진정성 있게 수행해 나갈 수 있겠나”라고 질타했다.

앞서 강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한·일 합의에 대해 ‘일본정부의 책임을 명확히 한 진일보한 합의’ 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현실적 제약이 큰 상황이고 상대국이 있는 입장에서 과거보다 진전된, 최초의 위안부 사과를 공식적으로 받았다”며 “기시다 외무상이 양국 내외신 기자들 앞에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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