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권노갑 상임고문이 이르면 12일 탈당한다. 동교동계를 이끌고 있는 권 고문 을 시발점으로 ‘탈(脫) 더민주’ 행렬이 이번 주 피크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당 관계자는 10일 “권고문이 주초에 탈당하기로 결심했다”며 “호남 민심이 악화돼 더이상 방법이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10일 저녁 긴급 만찬 간담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정대철 상임고문과 박지원 의원 등 범동교동계 인사들도 하루 이틀 시차를 두고 이번 주 탈당한다. 호남 현역 의원 추가 탈당도 이번 주에 대부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관영 의원(전북 군산)이 11일 탈당한다. 이미 탈당한 권은희 의원(광주 광산을)과 함께 국민의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승용(전남 여수을) 장병완 의원(광주 남구)은 13일 탈당할 예정이다. 당 안팎에선 호남에서 이들을 포함해 8명이 추가 탈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더민주당은 호남에서 소속 의원 수(전체 29명)가 14명으로 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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