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국회선진화법=희대의 망국법…結者解之 심정으로 오류 잡을 것”

김무성 국회선진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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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국회선진화법=희대의 망국법…結者解之 심정으로 오류 잡을 것”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당 주도로 국회선진화법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 대표는 20일 당 최고위원-중진의원연석회의에서 “국회선진화법은 국회 기능을 원천적으로 마비시키고 대한민국 정치의 후퇴를 불러온 희대의 망국법”이라며 “새누리당 주도로 잘못된 국회선진화법을 통과시켰던 것에 다시 한 번 (국민께) 사과드리고, 19대 국회에서 결자해지하는 심정으로 이 오류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야당이 비방하는데 그렇다면 선진화법을 그대로 둬서 식물국회의 악순환을 반복하자는 것인지 야당에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다수결 원칙에 위배되는 선진화법은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정안 내용도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요건에 ‘재적 의원 과반수의 요구가 있을 때’를 추가한 것으로서 꽉 막힌 국회에 조그마한 활로를 열어 주자는 것인 만큼 야당도, 국회의장도 전향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새누리당은 18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단독으로 열고 국회 재적 과반의 요구로 직권상정이 가능토록 하는 국회선진화법 개정안의 본회의 부의를 시도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