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특혜 채용 의혹?에 당 ‘윤리위’조사 착수 알려져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월 21일 15시 02분


김상민 의원. 사진=김상민 의원 SNS
김상민 의원. 사진=김상민 의원 SNS
김상민, 특혜 채용 의혹?에 당 ‘윤리위’조사 착수 알려져

새누리당 윤리위원회가 김상민 의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사실이 알려졌다.

앞서 김상민 의원은 로스쿨 출신 보좌진을 특혜채용 또는 위장 취업시키고, 고졸 보좌진에게 저임금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 됐다.

이에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21일 김 의원의 의혹에 대한 옛 보좌진 호소문 등 관련 자료와 증언을 확보, 이를 토대로 김 의원을 서면 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의원의 전직 비서 A씨는 최근 윤리위에 제출한 호소문에 자신이 학생회 활동으로 대학 4학년 때 제적돼 최종 학력이 고졸이라고 밝히며 “지난 2014년 5급 비서관 채용을 약속할 당시 단 몇 시간이지만, 5급 임용이 등록됐다가 취소됐다”며 “대학 졸업 문제를 이유로 5급 임용이 안 된다는 것은 억지, 박근혜 정부 기조인 ‘능력 위주 채용’과도 배치 된다”밝혔다.

A씨는 지난 2014년 9월 김 의원에게 “5급 비서관으로 채용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9급으로 일하다 퇴직한 것으로 전했다.

이에 A씨는 이러한 이유로 특혜채용 또는 위장취업 논란이 불거진 로스쿨 출신 B 씨가 이미 김상민 의원실에서 5급 비서관으로 등록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리위는 이밖에도 김상민 의원이 지난해 결혼 당시 과도한 축의금을 챙기고, 출판기념회 때 신용카드 결재단말기를 비치하는 등 의혹에 대해서도 진상을 규명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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