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개혁성향 소장파’ 중심 뉴파티위원회 출범…이철희·표창원 ‘정풍운동’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1일 23시 59분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장. 더민주 공식홈페이지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장. 더민주 공식홈페이지
더불어민주당의 ‘뉴파티위원회’가 21일 공식 출범했다. 문재인 대표의 인재영입 결과물인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장과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등 개혁성향의 소장파 19명이 참여한다.

더민주는 뉴파티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New Party(새로운 정당)’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풍운동’ 수준의 강도 높은 당 개혁을 추진할 방침이다.

더민주 뉴파티위원회는 21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갖고 활동방향과 계획을 논의했다.

더민주 문 대표는 뉴파티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우리 당은 이제 뉴파티 운동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뉴파티 운동은 우리 당을 쇄신하고 정치를 혁신하기 위한 운동이다. 국민과 친한 좋은 정당을 만들고 정치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철희 소장은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더민주가 강해지기 위한 노력들을 시작하겠다”며 “더민주가 이기는 정당,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때로는 긴장이 있어도 서슴치 않고 해내겠다”고 말했다.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는 “정치라는 일이 얼마나 훌륭하고 존엄한 일인지 뉴파티위원회 활동을 통해 국민과 모든 분들이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금태섭 변호사는 “야권이 정말로 유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생각한다”며 “그 위기를 타개 위해선 당 문화에서부터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다양한 사람을 배척 않고 단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변화와 단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여기 모인 사람들은 새로운 정치를 새 자세로 대하는 사람들”이라며 “비판과 감시에 성역이 없다고 생각한다. 젊고 새로운 사람들의 ‘청풍(靑風)운동’으로 봐달라. 지도부가 아닌 국민 눈높이에 맞춰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기동민 전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금태섭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권오중 전 박원순 서울시장 정무수석비서관 ▲허영 전 김근태 보좌관 ▲이범재 전 한국장애인당체총연합회 공동대표 ▲권미혁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등이 뉴파티위원회에 참여했다.

▲김병관 현 웹젠 이사회 의장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최유진 현 비례대표제포럼 청년위원 ▲김정우 세종대 교수 ▲민병덕 서울특별시 정책자문위원 ▲김빈 빈컴퍼니 대표 ▲오기형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강희용 더민주 상근부대변인 ▲황희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경수 더민주 경상남도당 위원장▲이헌욱 전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본부장도 이름을 올렸다.

뉴파티 위원회는 비상설 특별위원회 성격으로 1월부터 오는 7월까지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총선승리를 위한 정치혁신과 정당문화의 쇄신 작업 역할을 맡게 된다.

더민주 뉴파티위원회 출범…이철희·표창원 중심 사실상 ‘정풍운동’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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