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자신을 포함한 선대위원 16명의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대위 활동에 들어갔다.
더민주는 22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마련한 선대위 설치 및 구성안을 의결했다.
선대위에는 김종인 선대위원장과 오랜 인연이 있으며 전날 당 잔류를 결정한 박영선 전 원내대표와 총무본부장인 최재성 의원을 비롯해 우윤근 박범계 유은혜 진선미 의원 등 현역 의원 6명이 포함됐다.
또 최근 복당한 이용섭 전 의원, 부산시당위원장인 김영춘 전 의원,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장선 전 의원, 손혜원 홍보본부장의 이름도 있다.
또한 문재인 대표의 인재영입 결과물인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장,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도 김종인 선대위에 뽑혔다.
김종인 선대위는 당내 화합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을 제외한 15명의 선대위원 중 10명이 전·현직 의원과 당직자로 구성되는 등 당내 인사를 다수 포함시켰다. 수도권, 영호남, 충청권 인사를 두루 발탁하는 등 지역별·성별 안배에도 신경을 쓴 티가 난다.
더민주는 또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오는 27일 중앙위에서 총사퇴함에 따라 지도부 전권을 넘겨받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선거 관련 사무는 선대위가 맡지만, 당 전반의 업무는 선대위와 별도로 구성되는 비대위가 새로운 지도부로서 담당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비상대책위원장은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겸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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