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에 칩거 중인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사진)은 25일 러시아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내가) 나라를 위해서 제대로 일을 했나, 정치를 했나 이런 반성이 든다”고 말했다. 야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손학규 역할론’에 대해 자기반성과 함께 정치권을 향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라”는 뼈 있는 한마디를 던진 것이다. 손 전 고문은 모스크바 극동문제연구소 초청으로 이날 출국해 31일까지 러시아에 머물며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강연을 할 예정이다. 그는 귀국 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강진으로 가야지”라며 당분간 복귀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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