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사진)가 한국의 ‘청년희망펀드’에 관심을 나타내고 응원하는 e메일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냈다.
박 대통령은 25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얼마 전 저커버그와 기부와 나눔에 대해 e메일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저커버그는 새해 첫날인 1일 박 대통령에게 보낸 e메일에서 “미래 세대를 위해, 더욱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역점을 두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한국에서 기부 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청년희망펀드를 이끌어 주시고 계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지난해 12월 3일 박 대통령에게 득녀 사실과 함께 52조 원 규모의 재산으로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를 설립한 취지를 설명하는 e메일을 보냈다. 박 대통령이 보름 뒤 득녀를 축하하고 재단을 격려하는 회신을 하자 저커버그가 다시 답장을 보낸 것이다.
저커버그는 기부재단 설립과 관련해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 정상에게도 e메일을 보냈지만 추가 회신은 박 대통령에게만 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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