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26일 오전 서울 동교동 자택에서 낙상해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사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 여사는 이날 사저에서 일어서다 엉덩방아를 찧어 골반뼈에 금이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고관절에는 이상이 없는 상황으로 통증이 있어 요양이 필요한 상태”라며 “(퇴원 시기는) 경과를 좀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여사는 지난해 말에도 침대에서 일어나다 넘어져 갈비뼈 4개에 금이 가고 왼쪽 엄지손가락이 부러져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출마 보장 입당설’이 나돌던 김 전 대통령 3남 홍걸 씨는 이번 총선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홍걸 씨는 지역구로도,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지만 저희가 특별히 상징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입당) 발표를 함께 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김병기 전 국가정보원 인사처장의 입당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우리 당이 영입을 발표한 인사들은 모두 총선 출마를 전제로 해서 영입한 분들”이라며 “단 한 분 예외가 김홍걸 박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더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된 금태섭 변호사는 27일 서울 강서갑 출마를 선언한다. 금 변호사는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의원의 ‘입’으로 불렸다. 강서갑은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아 사실상 공천이 배제된 신기남 의원의 지역구다. 국민의당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이날 전북 전주덕진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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