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용선출마 선언…김용태 “복당, 당에 큰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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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1일 10시 07분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용태 의원은 1일 서울 용산 출마를 선언한 강용석 전 의원의 복당(復黨)과 관련해 “당으로서는 큰 부담”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용태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가 (강 전 의원의 복당) 자격심사를 하는 서울시당위원장이기에 사견을 말하지는 않겠으나, 강용석 전 의원의 복당 신청 자체가 지금 논란이 되고 있다”라며 “당으로서는 큰 부담이라는 점은 말씀 확실하게 드린다”고 밝혔다.

전날 새누리당에 입당 원서를 낸 강용석 전 의원이 서울시당의 복당 심사를 건너뛰고 곧바로 최고위 회의에서 의결될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절차를 잘 몰라서 하는 말”이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당헌당규에 의하면, 5년 전에 강용석 전 의원이 제명당할 때, 새누리당에서 제명당할 때 소속이 서울시당”이라며 “따라서 서울시당에서 그 입당 원서에 대한 심사를 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당에서 정당한 절차와 합당한 사유로 결정을 내린 것을 (최고위 회의에서) 바꾸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당 심사에서 부적격이 나올 경우 강용석 전 의원이 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선 “굴복하면 우리가 재판에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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