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창원 성산 출마…노조 조직률 상대적으로 높은 도시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2월 1일 10시 49분


노회찬 (동아DB)
노회찬 (동아DB)
노회찬 창원 성산 출마…노조 조직률 상대적으로 높은 도시

정의당의 간판 정치인 중 한 명인 노회찬 전 의원이 20대 총선에서 경남 창원 성산에 출마한다. 노회찬 전 의원의 창원 성산 출마는 지역구 의석을 1석이라도 더 얻으려는 당의 전략적 차원에서 결정됐다. 노회찬 전 의원의 창원 성산 출마 결정으로 서울 노원병은 현역인 안철수 의원,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전 혁신위원 등 3자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노회찬 전 의원은 1일 창원 성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30일 노회찬 전 의원의 창원 성산 출마와 관련해 “정의당 전국위원회에서 심상정 대표는 창원 성산에 노회찬 후보를 당의 전략후보로 공천하는 최종 결정을 보고했다”며 “그동안 정의당 경남도당은 경남지역의 노동정치 복원을 위해 창원 성산에 노회찬 후보를 전략공천 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으며, 중앙당은 후보와의 숙의를 거쳐 오늘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는 당의 대표 정치인인 노회찬 후보를 통해 창원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울산-창원-거제를 아우르는 영남권 진보벨트를 복원시켜 내겠다는 포부와 함께 전략공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노회찬 전 의원은 얼마전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당이 한 석이 아쉬운 처지에서 저 개인에게 맡기지 않고 당으로서는 가장 가능성 높은 지역을 고민하고 있는 것을 저도 이해한다"며 "개인적으로는 마음을 비웠다. 어딜 가든 당에서 정하면 바로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다고 노회찬 전 의원의 창원 성산 출마가 뜬금없는 결정은 아니다.
창원 성산은 제조업이 밀집해 노조 조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17·18대 국회에서 당선됐다. 지난 총선에선 야권 후보가 여럿 나와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당선됐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