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일) 서영교 의원은 ‘방석호 아리랑TV사장의 몰염치 파렴치가 기가 차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방 사장의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또한 청와대의 인사배경에 대한 해명과 사과, 비리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낙하산 인사 방석호 아리랑 TV 사장이 가족들을 해외 출장에 동반한 것도 모자라 가족들과의 식사에 법인카드를 펑펑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서두를 시작했다.
이후 방석호 사장의 지난해 9월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언급하며 “최고급 캐비어 전문점에서 113만원, 스테이크 전문점에서 94만원, 이태리 음식점 26만원, 한식당 12만 원 등을 결재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나 공기업에서 법인카드로 식사비를 결재 할 때는 공적인 업무와 관련되어야 하며 그에 따른 증빙자료도 제출해야 하지만 방석호 사장이 함께 식사를 했다고 적어낸 동석자들은 함께 식사 한 사실이 없다고 하며 그 책임을 실무자에게 떠넘기기까지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서 의원은 “대통령의 유엔기조연설을 앞두고 방석호 사장은 가족들과 함께 고급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쇼핑하고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관람하는 등 가족여행을 즐겼다는 것이 딸의 SNS를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거기에 지난해 5월에는 단독 출장 명목으로 비행기 값으로 750만원, 4인실 호텔에서 묵었으며 유학중인 아들을 만나기 위해 비행기로 2시간 거리를 날아가 1035달러의 식사까지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알렸다.
서 의원은 방석호 사장이 취임이후 1년 사이에 격월로 출장을 다니면서 한번에 1,000~3,000만 원의 여행경비를 지출했다며 감사원은 방석호 사장의 비리에 대해 아리랑TV에 대한 감사를 축수해야 할 것이라며 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아리랑 TV측은 1일 공식입장을 통해 “방석호 사장은 지난해 9월 미국 출장시 가족을 동반 사실이 없다”며 “가족의 식사비를 법인카드로 지불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출장 당시 모든 비용지불은 아리랑 TV유엔 방송에 관련된 내용이었다”며 “다만 출장비 정산과정에서 영수증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점은 실무진의 실수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