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 지킨다” 대규모 해상 사격훈련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4일 서북도서 및 동해에서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해병대 6여단 M-48 전차가 이날 백령도에서 해상 표적을 향해 90mm 포탄을 발사하며 평화 수호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北, 동해서도 미사일 발사 움직임, 한미일 국방당국 대응 방안 논의
한미일 3국 국방 당국이 오늘(5일) 화상회의를 열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준비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국방부는 4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5일 오전 한미일 국방부 당국은 차장급 화상정보공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3국은 북한이 지난 2일 국제기구에 예고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후속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 측에서는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3국 국방 당국은 앞서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틀 만인 지난달 8일에도 차관보급 화상 회의를 열어 대북 정보를 공유한 바 있다.
한편, 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강원도 원산과 깃대령 일대 등 동해안 지역에서 탄도미사일을 실은 이동식발사차량(TEL) 여러 대가 이동하는 모습이 한국과 미국 정보당국에 포착됐다.
TEL에 실린 탄도미사일은 스커드(단거리)와 노동(중거리) 미사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전후해 여러 기의 미사일을 동시다발로 쏴 올릴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TEL에서 언제든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어 관련 동향을 주시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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