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3월 연합훈련때 美 핵항모 스테니스 강습단 투입 결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7일 17시 45분


한국과 미국은 7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다음달 시작되는 한미연합군사연습인 키 리졸브와 독수리연습(FE)에 미군 항모 강습단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다음 달 7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되는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 때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 전단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핵추진 항공모함인 스테니스함은 지난달 모항인 워싱턴 주 브리머턴의 킷샙 해군기지를 출항해 서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번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은 항모강습단 외에 (예년보다) 참가 병력이 5750명, 전투기가 45대 늘어나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군 당국은 또 F-22스텔스 전투기와 B-2 스텔스 폭격기 등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추가 배치 등 대북 무력시위도 검토하고 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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