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9일 사이버·통신 등 과학기술 정보를 담당하는 국가정보원 3차장에 최종일 주레바논 대사(62·사진)를 내정했다. 이로써 5일 국정원 1, 2차장 인사에 이어 국정원 차장 3명에 대한 교체작업이 마무리됐다. 박근혜 정부가 2013년 출범한 뒤 국정원 차장을 전원 교체한 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이 집권 4년 차를 맞아 국정원 조직을 쇄신한 것은 친정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 내정자는 육사 34기 출신으로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참모부 차장, 제1군단장,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을 지낸 안보·정보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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