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중단, 북한 대외 신인도에도 악영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0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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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현 IB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경제개발구 20곳의 해외 투자 유치를 주장하던 북한에 개성공단 중단은 대외 신뢰도의 추락을 뜻한다”며 “이로 인해 김정은 정권이 주력해온 해외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에 미치는 영향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 연구위원은 “개성공단 중단은 북한이 아프게 느낄 제재이지만 입주기업들에 미치는 악영향도 상당할 것”이라며 “그동안 개성공단이 유지로 외국인들에게 얻어온 남북관계에 대한 믿음이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의 한 입주 기업 관계자는 “입주기업은 124곳이지만 이 기업들의 생산 활동과 연관된 국내 산업 각 분야의 기업들은 5000~6000개에 달한다”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여파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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