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핵심 최경환, 與 ‘1호 공천 신청’ 긍정·부정 평가 보니…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1일 17시 03분


4·13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의 ‘1호 공천신청자’는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였다. 경북 경산-청도에서 3선을 한 최 전 부총리는 11일 시작된 당 공천 신청에 가장 먼저 관련 서류를 냈다.

최 전 부총리 측은 “다른 할 일도 많고 빨리 신청한다고 상을 주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진박(진짜 친박) 마케팅’과 관련해 비박(비박근혜) 진영의 반발이 일자 최 전 부총리가 선제적인 움직임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최 전 부총리의 진박 후보 지원은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데일리안이 알써치에 의뢰해 9~10일 여론조사한 결과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57.2%로 긍정(17.8%)보다 많았다. 진박 논란이 일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부정 평가가 58.3%로 높았다.

최 전 부총리는 13일 인천 연수구 분구 지역에 출마하는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지역에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 측근인 민현주 의원이 뛰고 있다.

송찬욱 기자 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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