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개성공단 중단, 대가 혹독할 것” 北 조평통이 밝힌 ‘중대조치’ 내용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1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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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대해 북한 측 중대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와 함께 “남조선괴뢰패당은 개성 공업지구를 전면 중단시킨 대가가 얼마나 혹독하고 뼈아픈 것인가를 몸서리치게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다음은 북한이 취하겠다고 밝힌 중대조치 내용이다.
1. 2016년 2월 1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부터 개성공업지구와 인접한 군사분계선을 전면봉쇄하고 북남(남북) 관리구역 서해선 육로를 차단하며 개성공업지구를 폐쇄하고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한다.

2. 개성공업지구에 들어와 있는 모든 남측 인원들을 2016년 2월 11일 오후 5시(한국 시간 오후 5시 30분)까지 전원 추방한다.

3. 개성공업지구에 있는 남측 기업과 관계기관의 설비, 물자, 제품을 비롯한 모든 자산들을 전면 동결한다. 추방되는 인원들은 사품(개인물품) 외에 다른 물건들은 일체 가지고 나갈 수 없으며 동결된 설비, 물자, 제품들은 개성시인민위원회가 관리하게 될 것이다.

4. 남측 인원추방과 동시에 북남사이의 군통신과 판문점 연락통로를 폐쇄한다.

5. 2016년 2월 11일 우리(북측) 근로자들은 개성공업지구에서 전부 철수한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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