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결정에 대해 “개성공단 폐쇄”라고 지적하고 “남북한 평화를 이어주던 마지막 끈을 놓쳤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11일 양산시청 프레스룸에서 열린 서형수 전 한겨레사장 총선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해 “새해 들어 북한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정부가 사드 배치와 개성공단 폐쇄로 대응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늘 강조했던 통일 대박이 결국은 개성공단 폐쇄로 귀결됐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은 경제도 사상 최악, 민주주의도 사상 최악, 남북관계도 사상 최악”이라며 “그런 박근혜 정권이 총선에서도 승리한다면 우리나라를 어디로 이끌어 갈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산과 경남에서 새누리당 정치독점 구도를 깨뜨려야 박근혜 정권이 달라지고, 정권을 견제할 수 있고, 정권이 더 민심을 받드는 겸허한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대표직에서 사퇴한 뒤 경남 양산으로 내려가 자택에 머물던 문 전 대표는 지난 5일 자신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 출마를 준비 중인 배재정 의원과 지역구 내 재래시장을 함께 방문하면서 외부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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