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 미달 국민의당 1분기 정당보조금 6억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6일 03시 00분


3석 부족해 12억 덜 받아… 총선보조금은 3월 28일 지급

국민의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15일 정당보조금 6억1790만7560원을 받았다.

국민의당이 이날까지 현역 의원 20석을 채워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했다면 ‘1분기 정당보조금’으로 18억2000만 원가량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현역 의원 17명인 국민의당은 3석이 부족해 12억 원가량을 날린 셈이다. 3석 차로 보조금이 이처럼 차이가 나는 것은 전체 보조금 총액의 50%를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우선 배분하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은 지난달 27일 박주선 의원을 17번째로 영입한 이후 3주 가까이 의석수를 늘리지 못하고 있다. 신기남 박지원 최재천 의원 등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아있지만 현재로선 합류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4·13총선 선거보조금은 다음 달 28일 지급될 예정이다. 그때까지 현역 의원을 추가로 영입해 20석을 채운다면 국민의당은 72억8000만 원가량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의석수가 유지된다면 이 역시 3분의 1 정도인 약 24억7000만 원밖에 받지 못한다. 차액 48억 원가량은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이 나눠 갖는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1분기 경상보조금으로 모두 99억9095만6000원을 각 당에 배분했고 이 중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에 각각 46억9365만8600원(47%)과 41억4503만350원(41.5%)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국민의당#교섭단체#정당보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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