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가까운 북한 장산곶에서 해안포 발사가 포착됨에 따라 조업을 하던 백령도 어민들이 긴급 복귀하고 주민들이 대피 준비에 나섰다.
백령도면사무소는 “군 연락을 받고 즉각 백령도 전역의 26개 대피소를 개방했고, 주민들에게 대피준비 방송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조업을 하는 100여 척의 어선 중 겨울철에 많이 잡히는 소라 계통의 어패류를 잡고 있는 수십 척이 포구로 돌아왔다. 주민 김성철 씨(65)는 ”포성 소리를 듣지 못했고, 아직 심각한 일이 벌어지지 않아 조용히 집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백령도에는 군 장병을 제외하고 550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데, 겨울철엔 30~40% 가량이 인천 도심 등 외지로 나가 잠시 기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현재주민들에게 대피준비 재난방송을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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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0 11:25:21
통일의 기회가 다가온다. 이제는 100배 보복하자. 분위기도 무르익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