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2월 국회 회기 마지막날인 3월 10일까지 필리버스터를 지속할 것이냐는 질문에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만났는데 너희 해볼 대로 해 봐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더라. 저희는 이미 칼집에서 칼을 뺐기 때문에 끝까지 가보겠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저희에게 힘을 보태주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며 “저희 당 108명 기준으로 할 때 3월 10일까지 계산을 하면 정확히 5시간 정도를 전 의원들이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국회의원 선거를 처리기 위해서 선거획정위에 그걸 통과할 필요성이 있어서 저희가 기본적으로 이 법을 막겠다 하는 게 원칙이지만 사실은 새누리당과 협상이 이루어져서 독소조항들이 상당히 제거된다고 하면 최악을 선택하기보다 차악을 선택할 가능성도 저희는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