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4일 발표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는 10명뿐이었다. 지난해 12월 중순 시작된 ‘탈당 러시’ 이전의 의석수 127석(지역구 106석, 비례대표 21석)을 기준으로 하면 하위 20%는 25명(지역 21명, 비례 4명)이어야 맞다. 비례 4명은 변동이 없었지만 지역구 의원 15명은 어디로 갔을까.
더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우선 하위 20%에 해당하는 지역구 의원 21명에 지난해 불출마를 선언한 4명(문재인 최재성 김성곤 신학용 의원)을 포함시켰다. 이미 불출마를 선언했기에 이들은 평가 항목 중 여론조사(35% 비중)를 실시하지 않았고, 여론조사 점수는 0점이라는 것. 여기에 지난해 평가 항목 중 당무감사를 거부해 역시 평가점수가 현저히 떨어진 황주홍 유성엽 의원이 포함됐다. 이들은 모두 탈당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22일 전에 탈당한 안철수 문병호 김동철 의원도 포함됐다. 이들 역시 여론조사가 0점이라 포함됐다.
여기에 추가 탈당 의원 중 6명이 하위 20%에 추가로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즉, 컷오프 대상에 탈당 의원을 넣느냐 마느냐를 놓고 논란이 있었지만 탈당 의원 중 12명이 컷오프 대상에 포함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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