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유승희 5시간 20분→최민희 바통…은수미 ‘10시간 18분’ 최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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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25일 08시 24분


은수미 10시간 18분 필리버스터

사진=채널A
사진=채널A
‘필리버스터’ 유승희 5시간 20분→최민희 바통…은수미 ‘10시간 18분’ 최장 기록

테러방지법 국회 통과 저지를 위해 시작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25일에도 마라톤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은 전날 오후 10시 20분부터 이날 오전 3시 40분까지 5시간 20분간 테러방지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그는 “더민주는 어떤 종류의 테러에도 반대한다. 그러나 테러방지법은 테러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법이 아니다”면서 “테러방지법이 민주주의를 테러하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테러방지법을 억지로 통과시키는 데 힘쓰지 말고 국민 소통, 화합에 힘 써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 다음 주자로 더민주 최민희 의원이 유 의원의 뒤를 이어 현재까지 무제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필리버스터는 더민주 김광진 의원이 첫 타자로 나서 23일 오후부터 시작됐다. 그는 총 5시간 33분간 토론을 마쳤다. 이어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이 1시간 49분간 발언을 이어갔다.

특히 세 번째 주자인 더민주 은수미 의원은 총 10시간 18분간 토론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국내 최장 기록을 갱신했다. 기존 국내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은 1969년 8월 박한상 신민당 의원이 3선 개헌에 반대하면서 세운 ‘10시간 15분’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총 9시간 29분간 발언을 마쳤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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