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더민주 컷오프, 억지로 짜맞춘 느낌…정치도의 땅에 떨어진 것 적나라하게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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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25일 10시 16분


더민주 컷오프

더불어민주당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이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컷오프(탈락) 대상자 선정 과정에 대한 설명을 마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더불어민주당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이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컷오프(탈락) 대상자 선정 과정에 대한 설명을 마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국민의당 “더민주 컷오프, 억지로 짜맞춘 느낌…정치도의 땅에 떨어진 것 적나라하게 보여줘”

국민의당은 24일 더불어민주당의 컷오프 발표에 대해 “억지로 짜맞춘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김정현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이런 식의 평가와 잘라내기가 우리 정당정치 발전에 무슨 도움이 될 지 강하게 의문이 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특히 “19대 국회에서 두 번이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당의 위기상황 극복에 헌신한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을 배제시킨 것은 예의도, 정치 도의도 땅에 떨어진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하위 20%’에 포함된 10명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하고 당사자에게 개별 통보했다.

공천 배제 통보를 받은 더민주당 의원은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2차례나 지낸 문희상 의원(5선·경기 의정부갑)을 비롯해 신계륜(4선·서울 성북을) 노영민(3선·충북 청주 흥덕을) 유인태(3선·서울 도봉을) 송호창(초선·경기 의왕-과천) 전정희 의원(초선·전북 익산을) 등 지역구 6명과 김현 백군기 임수경 홍의락 의원 등 비례대표 4명이다.

더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주 3선 이상 50%, 초·재선 30%를 정밀심사 대상으로 선정해 공관위원 투표로 공천에서 배제하는 2차 컷오프에 착수할 예정이어서 물갈이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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