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컷오프]임수경 “나름 최선 다해 의정활동…당의 결정 따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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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25일 10시 32분


더민주 컷오프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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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컷오프]임수경 “나름 최선 다해 의정활동…당의 결정 따르겠다”

더불어민주당 임수경 의원은 24일 전날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배제 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해 “당의 결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따르겠다”고 밝혔다.

임수경 의원은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4년간 나름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가지로 부족함이 많았나 보다”라며 “저는 정당이 추천한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우리 당의 당원으로, 당의 결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5시경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가 컷오프 대상이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한창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인 와중에 본회의장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밤새 고생해주실 우리 당의 의원님들께도 계속 격려와 지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5월30일 남은 임기까지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지켜봐주고 성원해준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하위 20%’에 포함된 10명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하고 당사자에게 개별 통보했다.

공천 배제 통보를 받은 더민주당 의원은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2차례나 지낸 문희상 의원(5선·경기 의정부갑)을 비롯해 신계륜(4선·서울 성북을) 노영민(3선·충북 청주 흥덕을) 유인태(3선·서울 도봉을) 송호창(초선·경기 의왕-과천) 전정희 의원(초선·전북 익산을) 등 지역구 6명과 김현 백군기 임수경 홍의락 의원 등 비례대표 4명이다.

더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주 3선 이상 50%, 초·재선 30%를 정밀심사 대상으로 선정해 공관위원 투표로 공천에서 배제하는 2차 컷오프에 착수할 예정이어서 물갈이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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