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를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했는데, 하나하나 성과를 맺고 꽃피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취임 3주년을 맞아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해외진출 기업인들과 화상 간담회를 열며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현장에서 만난 창업가들에게는 “정말 대박 나기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박 대통령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창조경제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곳으로 전국 17개 시도에 설립돼 있다.
박 대통령은 “처음에는 창조경제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고, 낯선 환경에서 시작됐는데 짧은 기간 각 지역에 센터를 설립하고 창업벤처들을 위한 생태계를 열심히 조성했다”며 “창조경제를 위해 노력하고 힘을 쏟아온 데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23일 국정과제 세미나에서 “창조경제 추진 처음에는 ‘3가지 대한민국의 미스터리 중 하나’라고 했다”며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데 잘 연구하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는 것도 역사적으로 많이 봤다”며 “센터가 ‘솟아날 구멍’ 역할을 해서 경제도 살리고 지역 발전도 이루고 창업의 천국이 되는 대한민국으로 뻗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가치사슬’을 언급하며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협력을 강조했다. “서로가 끌어주고 밀어주는 생태계가 만들어진다면 서로 ‘윈윈’하는 상생의 모델이 정착될 것”이라고 했다.
국회의 테러방지법 처리 촉구도 잊지 않았다. 임종태 센터장이 “테러방지법이 꼭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하자 박 대통령은 웃으며 “테러방지법이 통과돼야 센터도 안전하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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