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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종걸 “필리버스터로 야권연대 가능성 열려…더하기 아닌 곱하기 효과 기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3-03 15:18
2016년 3월 3일 15시 18분
입력
2016-03-03 14:59
2016년 3월 3일 14시 59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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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야권연대
사진=이종걸 의원/동아DB
이종걸 “필리버스터로 야권연대 가능성 열려…더하기 아닌 곱하기 효과 기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간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야권연대의 가능성이 열렸다며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착위원회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에 힘을 실었다.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종걸 원내대표는 “박근혜정권의 ‘참 나쁜 법’에 반대했던 9일간의 토론으로 야권연대의 가능성이 열렸다”며 “야권연대는 더하기가 아니라 곱하기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가 이뤄지는 동안 야권이 하나가 돼 혼신의 힘으로 박근혜 정권의 폭주에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연대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제 선거승리를 위해서도 연대할 수 있다. 이것이 모든 야권정치세력의 책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을 위한 테러방지법은 야권의 승리를 통해서만 막을 수 있다”며 “민생 살리기를 위한 연대, 총선 승리를 위한 연합에 모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20대 총선은 장기집권의 토대를 만들고자 하는 극우보수세력을 좌절시킬 결정적 기회”라고 호소했다.
앞서 전날 비대위 회의에서 김종인 대표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야권이 반드시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전격적으로 ‘야권 통합’을 제안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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