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영상 찍는 金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앞줄 오른쪽)가 6일 국회에서 총선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기 위해 정청래 의원(앞줄 왼쪽) 등과 함께 응원가를 부르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6일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거듭 자신의 야권 통합 제안 거부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죽어도 (통합) 못 하겠다는 사람하고 이야기를 할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내가 보기에 (안 대표가) 뭔가 좀 흥분한 상태”라며 “회견에서 너무나 자제력을 상실한 상태에서 말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별로 논평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201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세 확산을 위해 헌신했다”는 안 대표의 비판에 대해서는 “내가 새누리당 편에 있었으니 새누리당을 위해 열심히 한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그게 시빗거리가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그는 야권 통합의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놨다. 김 대표는 “일단 (통합) 제안을 했기 때문에 그 상태는 그대로 간다”면서도 “지금 단계에선 구체적으로 (수도권) 연대니 뭐니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한편 당 전략공천위원회는 이날 추가 전략공천 지역을 선정하고 7일 비대위에 보고하기로 했다. 김성곤 위원장은 “전략공천 지역 5, 6곳을 정했고, 상당수 지역이 수도권”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경기 성남 분당갑과 ‘평가 하위 20% 컷오프’로 공천이 배제된 유인태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도봉을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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