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죽어도 못하겠다는 사람과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7일 03시 00분


“安과 통합논의 불가… 제안은 유효”

선거운동 영상 찍는 金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앞줄 오른쪽)가 6일 국회에서 총선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기 위해 정청래 의원(앞줄 왼쪽) 등과 함께 응원가를 부르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선거운동 영상 찍는 金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앞줄 오른쪽)가 6일 국회에서 총선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기 위해 정청래 의원(앞줄 왼쪽) 등과 함께 응원가를 부르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6일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거듭 자신의 야권 통합 제안 거부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죽어도 (통합) 못 하겠다는 사람하고 이야기를 할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내가 보기에 (안 대표가) 뭔가 좀 흥분한 상태”라며 “회견에서 너무나 자제력을 상실한 상태에서 말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별로 논평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201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세 확산을 위해 헌신했다”는 안 대표의 비판에 대해서는 “내가 새누리당 편에 있었으니 새누리당을 위해 열심히 한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그게 시빗거리가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그는 야권 통합의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놨다. 김 대표는 “일단 (통합) 제안을 했기 때문에 그 상태는 그대로 간다”면서도 “지금 단계에선 구체적으로 (수도권) 연대니 뭐니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한편 당 전략공천위원회는 이날 추가 전략공천 지역을 선정하고 7일 비대위에 보고하기로 했다. 김성곤 위원장은 “전략공천 지역 5, 6곳을 정했고, 상당수 지역이 수도권”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경기 성남 분당갑과 ‘평가 하위 20% 컷오프’로 공천이 배제된 유인태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도봉을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차길호 기자 kilo@donga.com
#김종인#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안철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