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더민주) 정청래 의원(사진)이 4·13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해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이 “다양한 지표를 보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홍 위원장은 10일 컷오프 결과 발표 후 기자간담회에서 “(정청래 의원)이 남이 갖지 않은 재주를 갖고 있지만 과한 표현으로 부담이 되기도 한다”며 “여러 가지 의견을 듣고 여러 가지 판단해서 고민 끝에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 의원에 대한 지역구 여론은 매우 긍정적인데, 이를 반영했는가’라는 한 기자의 질문에 “그 점을 왜 고려 안 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일반인처럼 ‘좋다 싫다’ 심플하게 생각할 부분이 아니다. 중요한 내용이었고, 그래서 위원들이 (가부투표에) 시간을 많이 투입한 것이다”고 답했다.
그는 “공관위원들도 한 가지 의견이 아니었고, 비대위원들 중에서도 소수의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막말이 문제됐느냐’고 기자들이 묻자 “요새 보니 정 의원의 막말은 귀여운 수준”이라며 “다른 사람들은 정말 막말이 꽤 많이 있는데 ‘정 의원에게만 들이대는 잣대가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어떤 사람은 이분 열혈 팬인데 어떤 사람은 그런 면 때문에(싫어한다)”라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은 지난해 5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노 측 주승용 최고위원을 향해 ’공갈친다‘는 발언을 쏟아 냈다가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직 자격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자신의 거친 발언과 관련해 2차 컷오프 결과 발표를 앞둔 8일 소셜미디어에 “최전방 공격수를 하다 보니 때로는 본의 아니게 불편하게 했던 분들에게 죄송합니다”라며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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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0 15:46:38
정청래 謝過 死後藥方文 拔劍張弩後 이미 屍體靈魂北邙山川行 WHAT AN YOU DO ?答 入山修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