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전 국회의원(사진)은 10일 “수원비행장이전법을 대표 발의해 통과시킨 사람이 저 김진표”라며 4·13 총선의 신설 선거구인 수원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김 전 의원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비행장 이전의 법적 토대를 마련한 제가 이전 부지를 선정하는데 앞장서서 실질적 이전의 첫 삽도 뜰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
그는 “분당선 연장, M버스 개설, 수원고등법원 유치 등 17¤19대 3선 국회의원과 경제·교육부총리 시절 성과를 내세우고 수도권 총선 승리를 견인해 내년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수원비행장 이전 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 수원시 권선구와 영통구를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어 “세류·권선·곡선 들판이 제 추억이 깃든 곳이라면 태장·영통은 정치적 고향”이라며 “권선·영통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자는 꿈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의원은 출마 희망지의 현역인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수원 무)과 관련해 “수원의 발전을 위해서 추진해 왔던 정책을 잘 홍보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하는 공약을 가지고 정미경 후보와 정책 대결로 깨끗한 승부를 한번 걸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하루 전, 김진표(수원무)를 포함한 김영진(수원병), 김두관 전 경남지사(김포갑) 등을 단수후보로 결정했다.
김 전 의원은 1973년 행정고시 합격 이후 재정경제부 차관, 교육부총리와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등을 지냈고 16~19대 4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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