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코레일사장 與비례대표 신청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5일 03시 00분


최연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60)이 임기를 6개월여 남겨 두고 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났다. 최 사장은 4·13 국회의원 총선거에 나서기 위해 새누리당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14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최근 사표를 제출한 최 사장이 이날 퇴임식을 열었다. 최 사장은 공기업에서 드문 여성 리더라는 점을 내세워 공천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사장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대전 서을에 출마해 낙선한 후 2013년 10월 3일 코레일 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올해 9월 말까지다. 그는 총선 불출마를 여러 차례 공언해 왔다. 2014년 1월 황우여 당시 새누리당 대표를 만나 인사 청탁을 한 것이 알려져 물의를 빚은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주어진 임기 3년 동안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금융권에서 꾸준히 총선 출마설이 돌았던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은 여의도 입성을 하지 않고 은행장 임기를 마치는 쪽을 선택했다. 권 행장은 14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지금 주어진 막중한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은아 achim@donga.com·장윤정 기자
#코레일#새누리당#비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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