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영입’ 김빈, 청년비례 면접 탈락 “이의신청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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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15일 11시 10분


김청년비례면접에서탈락한 빈 빈컴퍼니 대표. 출처=김빈 트위터
김청년비례면접에서탈락한 빈 빈컴퍼니 대표. 출처=김빈 트위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영입인사로 주목받았던 디자이너 김현빈(김빈) 빈컴퍼니 대표가 청년비례대표 후보 면접에서 탈락했다.

14일 더민주는 남성 4명, 여성 5명 등 총 9명의 청년비례대표 예비후보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최종 경선 대상자로 김규완 장경태 후보(남자)와 정은혜 최유진 후보(여자)를 각각 선정했다. ARS 투표를 거쳐 최종 추천 남녀 후보가 선정된다.

청년비례대표는 현재 더민주 당헌·당규상 남녀 각 1명씩 만 39세 이하의 정치 신인을 뽑는 제도다. 19대에는 김광진 장하나 의원이 이 제도의 혜택을 받았다.

예비후보들 중 가장 높은 지명도를 가진 김빈 대표의 탈락은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김 후보는 2005년 LG전자에 입사해 8년간 휴대전화 디자인, 디자인 전략 및 경영팀을 거쳤다. 2013년 빈컴퍼니를 창업한 이후 전통문양 등을 활용한 디자이너로 활동해왔다.

그는 지난 1월 문재인 전 대표가 직접 영입한 청년 인사로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는 등 대중에 널리 알려졌다.

김빈 대표는 탈락 후 트위터에 “면접시간 5분도 이해하기 힘든데 결과가 이렇게 빨리 나온 것은 더욱 이해가 안 됩니다. 컷오프 이유에 대해 어떠한 설명이 없습니다. 납득할 수 없습니다. 내일 이의신청 할 생각입니다”라고 밝혔다.

공관위는 이날 노동분야 비례대표 문명순 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이수진 연세의료원노동조합 위원장, 이용득 당 전국노동위원장(가나다순)에 대한 면접도 함께 진행했다. 면접에는 면접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홍창선 공관위원장 등이 평가자로 참여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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