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26/야권 소용돌이]의원 21명… 임내현도 잔류 유력
김한길 “연대불발 책임 총선 불출마”… 더민주 탈당 신기남은 민주당으로
국민의당이 18일 원내교섭단체로 정식 등록한다. 공천 배제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부좌현 의원이 합류하면서 소속 의원이 21명으로 늘었다. 당초 이날 탈당을 선언할 예정이던 임내현 의원은 안 대표가 직접 전화를 걸어 탈당을 만류하면서 거취 표명을 늦추기로 했다. 더민주당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돼 거취를 고심 중인 전병헌 의원도 국민의당 합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동교동계 권노갑 전 더민주당 상임고문과 정대철 전 고문 등이 전 의원에게 탈당과 국민의당 입당을 설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 연대를 주장하며 선대위원장 직을 사퇴한 김한길 의원은 끝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우리 당이 수도권에서도 의석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당 차원의 야권 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며 “이를 성사시키지 못한 데에 스스로 책임을 물어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자신의 지역구(서울 광진갑)에서 3자 구도로 선거를 치를 경우 이기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판단도 작용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다만 김 의원 측 관계자는 김 의원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 “총선 과정에서 도울 일이 있으면 돕고 대선에서 역할이 있지 않겠느냐”며 탈당설을 일축했다.
한편 더민주당을 탈당한 신기남 의원은 김민석 전 의원이 이끄는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민주당도 5번째 원내정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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