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된 문희상·백군기 극적 생존…더민주, 전략공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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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1일 09시 54분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왼쪽)과 백군기 의원. 동아일보 DB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왼쪽)과 백군기 의원. 동아일보 DB
‘컷오프’된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5선·경기 의정부시갑)과 백군기 의원(비례)이 기사회생했다.

더민주당은 지난달 ‘현역의원 20%’ 물갈이 대상자에 포함돼 공천 배제된 문희상 의원과 백군기 의원을 21일 경기 의정부시갑, 용인갑에 각각 전략 공천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오전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문희상·백군기 의원에 대해 다시 전략공천을 했다”며 “당규 개정으로 두 분을 전략공천 후보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당규 18호에 ‘공천 배제 대상자에 대해 최고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거쳐 당 대표가 전략공천 한 경우 (공천 배제를) 적용하지 아니한다’는 부칙을 신설함으로써 문희상·백군기 의원을 구제했다.

김 대변인은 “이 부칙은 하위 20% 이하 선출직을 구제하는 경우, 후보자가 없는 열세 취약지역, 역대 선거 결과와 해당 선거구 선거 환경을 종합해 후보자가 없거나 후보자의 경쟁력이 약할 경우, 20대 총선으로 한정 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김종인 대표의 ‘비례대표 2번 셀프 공천’으로 논란이 된 비례대표 명부 확정 문제에 대해서는 “비대위에서 계속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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