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오전 11시 비대위 회의 주재 안하고 칩거…더민주 사퇴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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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2일 11시 42분


더민주는 김종인 대표가 22일 오전 11시 비대위 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으나 그 시각 김 대표는 서울 구기동 집에 머물렀다.
더민주는 김종인 대표가 22일 오전 11시 비대위 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으나 그 시각 김 대표는 서울 구기동 집에 머물렀다.
비례대표 공천 문제로 당무를 거부했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2일 오전 11시 비대위 회의를 주재하기로 했으나 회의를 오후 3시로 연기해 사퇴설이 불거졌다.

이날 아침 서울 구기동 김종인 대표 자택에서 약 40분간 김 대표를 면담한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김종인 대표가 국회로 출근해 오전 11시 비대위 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시각 김 대표는 구기동 자택에 머물렀다. 그러자 일각에서 김 대표의 대표직 사퇴설이 흘러 나왔다.

하지만 더민주는 이를 부인했다. 더민주는 성원 미달로 인해 비대위 회의 시간을 오후 3시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김 대변인은 "아침에 급하게 (비대위) 소집을 했는데 다들 지역구에 일정이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 사퇴설에 대해서는 "저는 그런(김 대표의 사퇴) 기미를 느끼지 못했다"며 “(애초 회의 시간인) 오전 11시에 나와 번호를 다 정해야겠다고 (김 대표가) 직접 말씀하셨다"고 강조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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