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강봉균 선대위장 입당에 “천군만마 같은 손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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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3일 15시 28분


강봉균 공동선대위원장. 동아일보DB
강봉균 공동선대위원장. 동아일보DB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김대중 정부 시절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강봉균 공동선대위원장의 새누리당 입당에 대해 “천군만마 같은 손님”이라며 환영했다.

김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대 총선에서 우리 새누리당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강봉균 위원장을 아주 어렵게 모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강봉균 위원장은 노동부차관, 정보통신부 장관, KDI원장, 재정경제부 장관을 역임했고, 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행정과 입법에 두루 능통하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경제정책전문가”라고 소개하며 “평소에 국가재정건전성을 강조하시면서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경제정책 대안을 제시해 오신 만큼 진작 우리 당에 모셨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망국적 포퓰리즘 정책과 국민을 우롱하는 무책임한 눈속임을 남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봉균 위원장이야말로 포퓰리즘에 맞서 진짜 경제살리기가 무엇인지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민생정책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고위 회의에 참석한 강봉균 위원장은 새누리당 입당 배경과 관련해 “국민들은 전체적으로 침체돼 가는 경제상황 때문에 언제 경제가 활기를 띌지 목말라 한다”며 “저는 청년들의 실업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새 일자리를 만들고, 전체 경제를 활성화해 우리가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들에게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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