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유승민·윤상현·이재오 의원 등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의 총선 후 새누리당 복당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원 원내대표는 27일 MBC ‘이슈를 말한다’와의 인터뷰에서 “당헌당규상 탈당한 사람이 복당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며 “(20대 총선 당선 후 탈당 의원들의) 새누리당 복당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총선 후 의석수가 과반이 안돼도 그렇냐’는 물음에 “안 된다. 인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
김무성 대표의 ‘공천 옥쇄 파문’으로 6명의 진박 후보 중 3명은 추인되고 3명은 무공천한 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법적, 정치적 책임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논란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물리적 시간이 없었다”며 “당시 후보자 등록 마감 시간이 6시인데,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무성 대표가 대구 동구(을) 지역구를 무공천 선거구로 만든 것에 대해 이재만 전 동구청장은 이날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무성 대표의 독단적 전횡과 대표권 폭거를 규탄한다”며 “모든 법적 수단과 정치적 투쟁을 통해 엄중하게 처벌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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