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野에서 與로 간 강봉균, 정도껏 비판하라”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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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1일 09시 57분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총선정책공약단장이 1일 강봉균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에 대해 “표적 인사로 영입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강 위원장에 대해 “선거철을 앞두고 우리 당과 김종인 대표를 공격하기 위해 표적인사로 영입한 것이다. 일시적으로 이용당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그는 강 위원장이 19대 때 민주당에서 공천을 못 받았고 ‘안철수 쪽’에 가서도 자기 꿈을 이루지 못하자 새누리당으로 갔다고 지적하며 “가슴 속에 한이 많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념이나 정체성과 상관없이 ‘한 자리’ 주는 곳을 찾아갔다는 것.

이어 “그런 당들하고 대척점에 서 있는 새누리당에 가시다 보니까 나오시는 말씀도 주로 원래 몸 담았던 쪽을 비판한다. 정도껏 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강 위원장이 더민주의 정책을 포퓰리즘으로 평가 절하하는 것에 대해 “포퓰리즘을 막는 게 문제였다면 민주당에 남아 막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반박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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